좋은 ETF란 무엇일까요? 🧐
ETF, 즉 상장지수펀드(Exchange Traded Fund)에 대해 들어보셨나요?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ETF는 주식처럼 쉽게 거래되면서도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하지만 모든 ETF가 다 똑같지는 않아요. 그렇다면 어떤 ETF가 좋은 ETF일까요?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알아보기 위해, 오늘은 ETF의 기본 개념부터 좋은 ETF를 고르는 기준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.
ETF의 기본 개념 🌱
ETF는 쉽게 말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입니다. 여기서 지수란, 여러 종목의 주가를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. 예를 들어, 우리가 잘 알고 있는 S&P 500 지수는 미국의 500대 기업을 기반으로 산출된 지수인데요, 이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ETF가 바로 S&P 500 ETF입니다.
그렇다면, ETF가 얼마나 좋은지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?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.
1. 추적 오차: ETF가 본래 따라야 하는 지수를 얼마나 정확하게 따라가는지를 나타냅니다. 만약 지수가 10% 오를 때 ETF도 정확히 10% 오른다면, 추적 오차는 0%가 되는 거죠. 추적 오차가 낮을수록 ETF의 품질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. 🧩
2. 괴리율: ETF의 기준 가격과 실제 시장 가격의 차이를 의미합니다. ETF가 많이 거래되면 괴리율이 낮아져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.
3. 거래량: ETF가 얼마나 활발하게 거래되는지를 나타냅니다. 거래량이 많을수록 사고팔기 쉽고, 원하는 시점에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지수의 종류와 산출 방식 🧮
ETF를 이해하려면 먼저 지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합니다. 대부분의 지수는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구성됩니다. 예를 들어,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주가에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인데요, 2022년 6월 기준으로 주가가 58,400원일 때, 시가총액은 약 348조 원이 됩니다.
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된 지수에서는, 시가총액이 큰 기업일수록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집니다. 즉, 삼성전자가 5% 오를 때와 규모가 작은 기업이 5% 오를 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됩니다.
예시: S&P 500 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애플,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테크 기업이 전체 지수의 약 25%를 차지합니다. 따라서 애플이 1%만 올라가도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시가총액 가중 지수 vs 가격 가중 지수 🔄
모든 지수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 예를 들어, 다우존스 지수는 가격 가중 지수 방식을 택합니다. 이 방식은 개별 주식의 주가만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하는데요, 주식 가격이 높을수록 지수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.
예시: 다우존스 지수에서 100달러짜리 주식이 10% 상승하면, 10달러짜리 주식이 10% 상승한 것보다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. 이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와는 다른 계산 방식이죠.
하지만 가격 가중 지수에는 단점이 있습니다. 만약 한 기업이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을 늘리면, 주가는 절반으로 줄어듭니다. 하지만 기업의 총 가치가 변하지 않음에도 지수에서는 비중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합니다.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우존스는 다우 디바이저라는 조정 값을 사용합니다.
현실을 반영하는 지수, 시가총액 가중 지수 📊
많은 글로벌 지수는 기업의 사이즈를 고려해 시가총액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. 이는 경제를 대표하는 대형 기업들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더 크게 반영하기 위함입니다. 예를 들어, S&P 500 지수는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지수로, 대형주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
그렇다면 왜 다우존스는 여전히 구식이라 불리는 가격 가중 방식을 사용할까요? 이는 19세기 말에 설립된 다우존스 지수의 역사적 배경 때문입니다. 당시에는 시가총액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, 주가만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했던 것이죠.
예시: 다우존스는 단순한 산출 방식에도 불구하고, 100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시장의 대표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. 여전히 애플, 골드만삭스, 인텔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.
좋은 ETF를 고르는 기준 📈
그렇다면 좋은 ETF를 고르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요? 다음 몇 가지 기준을 제안합니다.
1. 낮은 추적 오차: 지수를 얼마나 정확하게 추종하는지가 중요합니다. 추적 오차가 낮을수록 좋은 ETF입니다.
2. 높은 거래량: 거래량이 많으면 매매가 쉬워져 투자 리스크가 줄어듭니다.
3. 낮은 운용 수수료: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므로, 수수료가 낮을수록 수익률에 유리합니다.
4. 지수의 구성: ETF가 추종하는 지수가 어떤 산업이나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. 예를 들어, 기술주에 집중된 ETF는 테크 산업의 부침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.
마무리 🏁
좋은 ETF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이 되는 지수의 이해가 필수입니다. 시가총액 가중 방식, 가격 가중 방식 등 각 지수의 특성을 파악하고 나면, 자신에게 맞는 ETF를 고를 수 있습니다. 오늘 설명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 다음 시간에는 동일가중 지수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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